천주교 신자가 되시려면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세례를 받으려면 천주교의 교리와 교회 생활에 대하여 소정의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 교육을 예비신자 교리라고 하는데, 우리성당에서 ‘함께하는 여정’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기간은 대략 7~8개월 정도입니다. 함께하는 여정은 봉사자 2~3명과 함께 하느님께 다가가는 여정을 같이 걸어가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중에는 월1회 본당 신부님의 교리교육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는 누구나 본당(천주교의 일정한 신자 공동체로서 신부님이 상주하여 신자들을 보살피는 지역)에 소속됩니다. 그러므로 천주교 입교하시려면 자기가 거주하는 곳을 관할하는 성당에 먼저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 곳 사무실에 가시면 예비신자 교리에 대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묵주 - 예비신자 교리 과정기간중 묵주의 기도를 배우시게 됩니다. 외부행사 참석시에도 묵주 기도를 합니다. 모두 각자의 묵주를 준비하십시오. 본당 성물판매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묵주는 신부님께 축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축성받은 후에는 성스러운 물건이 되므로 함부로 다루지 않아야 합니다. 구입시 주의하실 점은, 간혹 10개씩 묶여있지 않은 변형묵주도 일부 있습니다. 본당 성물판매소에서 구입시는 문제가 없지만 간혹 10개씩이 아닌 변형묵주도 있으니 유의하십시오. 평소에도 묵주를 지니고 다니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묵주기도의 놀라운 은총〉
성서 - 매 교리시간마다 성서를 참조한 강의가 진행됩니다. 두꺼운 성서를 갖고 다니기 불편하시기 때문에 성당에서 준비해 두기도 합니다. 그러나 강의 직접 필요한 것인 만큼, 반드시 성서를 지참하시고 교리반에 참석하여야 합니다.
예비신자 교리반 출석과 함께 반드시 주일미사에 참석하셔야 합니다.
다만, 부득이하게 주일미사에 참석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토요일 특전미사를 참석하시면 일요일 주일미사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아직 세례전이므로 영성체를 하시면 안 됩니다. 주님의 거룩한 몸을 모독하는 중대한 과오에 해당됩니다. 자격이 되시기 전에는 절대로 성체를 영하지 마십시오. 또한 중앙 통로를 통해서 입장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성당내에서, 제대는 주님이 거하시는 장소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제대를 향해서 목례를 하시고 출입하십시오.
대부, 대모님께서는 앞으로의 신앙생활을 이끌어 주실 분이십니다. 새로이 영적재탄생을 축하해주시고 신앙생활과 교회규범을 지도해주실 것입니다. 대부, 대모님을 선정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미리 봉사자들에게 요청을 하십시오. 대부, 대모의 자격은 견진성사를 받으신 분으로서 세례받을 당사자 보다 연장자이어야만 합니다.
그간 대부분 널리 알려진 성인의 세례명을 선호하여 중복되는 세례명이 매우 많습니다. 가급적 덜 알려지신 성인들도 축일을 기억하고 불러드림 또한 바람직한 것입니다. 세례명의 선정은 가톨릭성인사전, 성인 축일을 참고하시어 선정하시기 바랍니다.
대부, 대모님과 상의하시거나 봉사자에게 의논하십시오.